'조영욱 6경기 득점' 김천, 아산 꺾고 K리그2 선두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김천 상무가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에 올랐다.

김천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홈 4연승을 기록한 김천은 12승3무5패(승점 39)가 되면서 이날 성남FC와 1-1로 비긴 경남FC(10승7무3패‧승점 37)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아산은 6승5무10패(승점 23)로 11위에 머물렀다.

김천이 전반 16분에 터진 조영욱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영욱은 6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노리게 됐다.

역대 K리그2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은 7경기로 주민규(당시 서울 이랜드), 김동찬(당시 대전), 이정협(당시 부산)이 보유하고 있다. K리그1까지 통틀어 최다 연속골 기록은 8경기다. 황선홍과 김도훈이 8경기 연속 골을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선제골로 기세를 높인 김천은 전반 37분에 터진 이준석의 추가골로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때 팀을 정비한 아산이 반격에 나서 후반 7분 김강국의 골로 1골차로 추격했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던 김천은 후반 21분에 나온 강현묵의 골로 다시 2골 차로 달아났다.

김천은 후반 43분 지언학에게 한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를 달리던 경남은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한 경남은 승점 37로 2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성남은 6승8무7패(승점 26)로 8위를 마크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5-2로 완파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이어간 전남은 9승4무8패(승점 31)로 7위를 유지했다. 9연패에 빠진 안산은 2승4무14패(승점 10)로 12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