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韓생활 14년만에 영주권 취득…이제 주택청약도 가능하다"

'라디오스타' 19일 방송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파비앙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같은 사실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파비앙은 "한국생활 14년만에 드디어 작년에 영주권을 취득했다. 외국인인데 영구적으로 살 수 있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이전에는 비자 갱신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년 있었다. 언제든지 한국을 떠나게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까 정신 건강에 안 좋더라. 이제는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안도했다.

MC들이 취득 조건을 궁금해 했다. 파비앙은 "경제 활동을 보고, 한국 역사도 알아야 한다. 취득 후 3년 지나면 지방 선거권이 생긴다"라더니 "주택청약도 가능하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특히 파비앙은 "청약도 넣어봤다. 한국어를 제가 거의 다 알아듣는데 이렇게 못 알아듣기는 처음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한국에서 혈혈단신으로 청약이 되기 쉽지 않다. 자식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공감하면서 "저는 지하 10층 정도에서 시작이다. 어렵긴 하지만 희망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