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스페인 국왕, 내 스페인어 실력 극찬해…훈장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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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미나가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언급했다.
특히 손미나는 펠리페 국왕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한국에 국빈으로 방문하신 적이 있다. 제가 사회를 봤다. 다 끝나고 보통은 퇴장하는데 갑자기 무대로 올라오시더라. 어떻게 이렇게 스페인어를 잘하냐고, 어디서 배웠냐 하는 거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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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미나가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언급했다.
특히 손미나는 펠리페 국왕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한국에 국빈으로 방문하신 적이 있다. 제가 사회를 봤다. 다 끝나고 보통은 퇴장하는데 갑자기 무대로 올라오시더라. 어떻게 이렇게 스페인어를 잘하냐고, 어디서 배웠냐 하는 거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게 인연이 됐다. 제 책을 보고 싶다 하셔서 책 선물을 드렸다. 급히 편지도 써서 같이 드렸는데 다음 날 답장이 왔다. 그것도 신기해서 집에 액자로 해놨다"라면서 "1~2년 후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훈장을 수여하겠다 하더라. 스페인 정부에서 회의로 결정한 뒤 우리나라 대통령의 승인까지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손미나는 "인터넷에 제 이름을 찾아보면 그동안 스페인 얘기를 진짜 많이 했더라. 첫 책이 2006년에 나왔는데 그 후 실제로 스페인 관광객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라고 알렸다. "혹시 훈장 받으면 혜택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오직 명예만 있다며 "스페인 국왕이 직접 서명한 증서, 훈장 배지랑 같이 주더라"라고 답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시민십자훈장을 직접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물 훈장을 본 출연진들이 "너무 멋지다, 축하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손미나는 "많은 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더 열심히 가교 역할을 해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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