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수원 'GTX C' 연내착공
덕정역~삼성역 30분으로
왕십리·인덕원역 등 추가
하루 이용객 30만명 기대
B노선도 내년중 첫삽 뜰듯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공사가 올해 첫 삽을 뜬다. GTX-C노선은 총 86.46㎞ 길이로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14개 정거장에 정차한다. 2028년 C노선이 완공되면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가는 시간이 현재 지하철로 2시간30분 정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19일 기획재정부는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GTX-C노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을 대표사로 한 사업 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이른 시일 내 체결한 후 연내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견인하는 GTX-C 사업의 연내 착공 등 이날 의결된 사업들의 조속한 후속 절차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하루 30만명 이상의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이 걸리는 등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동역부터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지하 전용 구간(37.95㎞)은 1일 최대 164회 운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GTX-C 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등 4개 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조608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GTX-C 노선은 5년간 건설한 후 40년간 운영된다. 사업 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건설하고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앞서 GTX-A 노선은 실시협약안이 통과돼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GTX-B 노선은 실시협약안이 아직 민투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GTX-B 노선은 내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도 의결됐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양주시 장흥면~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하패리를 4차로 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희조 기자 /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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