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상황극 중독자 “빅뱅 팬, 과거 커플 예능 나간 상상 多해” (‘유퀴즈’)[종합]

박하영 2023. 7. 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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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주현영이 주 기자부터 '우영우' 인사법에 대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19일에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열정 열정 열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동그라미’, ‘주기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 주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현재 SNL 시즌4 촬영과 드라마 사극 촬영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때 유재석은 “사극 촬영은 처음 아니냐”라고 물었고, 주현영은 “처음인데 처음이 아닌게 갓 20살 되고 나서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드라마에서 기생 역을 했다. 그당시에 제가 보조 출연인데 눈에 많이 띄고 싶은 거다. 감독님이랑 장혁 선배님이 모니터링 하고 계씨는데 같이 모니터를 봤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고 해서 선배님 옆에서 ‘여기서 이렇게 연기’ 이렇게 했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SNL의 주 기자를 언급하자 주현영은 “그 당시에 제가 ‘대학 토론 배틀’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각 대학을 대표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토론을 하시지 않나.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오면 거기서 무너지지만 그걸 당황스럽게 애써 감추는 그런 모습들이 되게 흥미로웠다. 저도 학교 다닐 때 교수님 앞에서 발표할 때 너무 공감하니까 이거 재밌겠다 해서 피디 님께 녹음해서 보내드렸더니 너무 재밌다고 해서 인턴 기자로 써보자고 해서 적용을 했다”라고 캐릭터 탄생 일화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주현영은 유재석과 조세호 중 상사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주현영은 “선배님의 기준치에 맞춰야 될 것 같은 게 있을 것 같고 세호 선배님은 눈 가리고 아웅 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조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 또한 공감하며 “앞에서 뭐 훔쳐가도 신경 안 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도 “재석이 형 만날 때 보면 본인 스타일이 딱 있다 보니까 거기에 못 맞추면 어떡하지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러니까 맞추는 게 좋다”며 놀렸다.

주현영은 ‘SNL’ 합류 계기에 “제가 웹드라마를 계속 찍고 있었다. 조감독님께서 ‘SNL’에서 조연출을 하신 적이 있어서 ’SNL’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오디션을 제안을 주셨다. 그렇게 합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연극 전공인데 학교를 꽉 채워서 다녔다. 제가 잘 되는 걸 이해를 못하던 친구들도 있었다. 내가 평소에 하던 건데 신기하다고 하더라. 저는 상황극 중독자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재석은 “갑자기 ‘우영우’에 출연해서 깜짝 놀랐다. 배우냐 코미디언이냐 정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본업에 대해 물었다. 주현영은 “저도 어릴 때부터 주성치 영화를 진짜 좋아했다. 너무 좋아했고 개그콘서트 보면 행복했고 유세윤, 안영미 선배님 등 좋아했다. 그 콘텐츠들을 통해서 현실도피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희극인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를 코미디언으로 아셔도 오히려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현실 도피를 해야할 이유가 뭐였냐”고 물었고, 주현영은 “뭔가 현실 속에서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상상하는걸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이 했던 상상은 아무래도 막 빅뱅 선배님들 좋아했으니까 빅뱅 선배님들이랑 ‘X맨’이나 ‘연애편지’ 찍는다면 내가 어떻게 댄스 신고식을 해야 되며 어떤 애티듀드로 임해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를 연기한 주현영은 화제가 된 독특한 인사법 탄생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는 대본에 ‘우영우영우동동그라미’라고만 적혀있었다. 재밌게 귀엽게 힙하게 해달라고 하셔서 SNL의 연장선이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빅뱅의 ‘B to the I to the G’ 이게 생각이 나서 했는데 작가님이 좋아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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