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절벽서 목숨 걸고 즐기는 커피…中 ‘클리프 카페’ 화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9. 22:42
중국의 한 카페가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 리보현의 경치 좋은 삼림지대 절벽에 위치한 ‘클리프 카페’(Cliff Cafe)가 바로 그곳.
이 카페는 200m 높이의 절벽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즐기는 커피 값은 398위안(약 7만원)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릴 있는 경험이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398위안은 보험 가입과 안전장비 대여, 투어 가이드, 커피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아찔한 경치를 즐기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려면 담력이 필요하다.
우선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1.6km 산길을 걸은 후 200m 높이의 절벽을 올라야 한다.
그 다음 절벽 측면에 설치된 나무 좌석에 도달하기 위해 20m 길이의 밧줄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거쳤다면 보기만 해도 숨이 확 트이는 산과 강의 전망을 즐기며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
절벽에 도착 후 투어 가이드는 커피 가루와 얼음 조각을 사용해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 준다.
중국에서 유일한 클리프 카페인 이곳은 2019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재단장을 거쳐 최근 다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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