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서로 화합해야" 기자간담회 개최

황선학 기자 2023. 7.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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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19일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가 19일 가평군 청평면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성교단과 교류·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내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선 현재 기성교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성과를 공유하고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신천지예수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목회자는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20년간 목회자로 활동한 A씨는 “현재 한국교회는 말씀의 궁핍함 시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교회는 친목, 출세의 장, 영업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고아와 과부, 약자를 더 보살펴야 하는 데도 부자들을 더 챙겨주고 출세를 위해 교회에 출석하는 탓에 기독교인들이 더한다는 지탄을 받는다”며 “그건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님들조차 그 말씀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교회가 다시 한 번 회개의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변해야 할 때”라고 단언하며 신천지예수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온기독교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고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현재 11만명의 수강생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435명의 목회자가, 해외에서는 2천442명의 목회자가 말씀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말씀대성회 이후 총 69건의 국내 목회자 간 신규 말씀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외에서는 1천274건이 체결했다. 현재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하는 교회는 80개국 8천176곳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외형보다는 말씀에 중점을 둔 것과 온라인 교육으로 발빠르게 대처해 교육을 받는 성도들이 늘어났다는 게 신천지예수교회 측의 설명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앙 안에서 신앙적으로 말씀을 배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예수도 하나, 기독교도 하나다. 싸우고 원수질일 없다. 성경도 하나다. 종교로 인해 서로 다툼이 있어서는 안되고, 분쟁보다는 서로 화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기 위해 교회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갈 것”이라며 “성경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해야 할 나눔과 봉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지원, 교류도 꾸준히 이어가며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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