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정호연 등장에 '흐뭇'...'카지노'로 남우조연상까지 ('청룡시리즈어워즈')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동휘가 '카지노'로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약칭 BSA)가 치러졌다. 이 자리는 방송인 전현무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이동휘는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디즈니+ '카지노'에서 정팔 역을 맡아 반전의 주인공이 되며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제가 정말 받을 줄 몰라서 머리가 하얗다"라고 당황하며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일 먼저 감사드려야 할 분은 감독님이다. 시상식에 온다고 하니 여러 후보 분들의 작품을 봤다. 보고 나서 박수 열심히 치다 가면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어떤 후보 분께 미리 축하드린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그래도 은연 중에 받는다면 준비했던 멘트를 말씀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에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선배님을 마주하면서 늘 부끄럽고 창피한 안 되는 저의 그릇으로 선배님과 연기한다는 게 하루하루 매시간이 저의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최민식 선배님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리고 싶다.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라며 최민식을 향해 영광을 돌렸다.

또한 "저는 열심히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기약을 할 수 없는 시기는 모르지만 양정팔로 돌아와 처참한 결말을, 죽어야겠다, 스포일러 죄송하다. 안 죽고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앞서 드라마 신인상 시상자로 배우 구교환, 정호연이 나오기도 했던 바. 두 사람이 진행 멘트에 웃음을 그치지 못하자 전현무가 "방송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시길"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객석 또한 웃음을 지었던 상황. 정호연과 공개 열애 중인 이동휘가 흐뭇한 웃음을 지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 등 국내 공개된 OTT 드라마 및 예능을 대상으로 한 국내 시리즈 콘텐츠 시상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2회를 맞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