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양평 고속도 의혹, 최순실 사건급 국정농단…탄핵 사유"

정 전 의원, 19일 당원 교육서 '탄핵 사유' 주장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민주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Again 광주' 행사에서 집단 토크 사회를 보고 있다. 2023.04.12.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논란과 관련해 "최순실 사건에 버금가는 국정 농단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ㅓㅓㅓ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기는 민주당'이란 주제로 열린 당원 교육에서 이같이 역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진실을 가리고 있다"며 "1조8000억원이나 되는 국가 예산을 쌈짓돈처럼 여기는 것은 최순실 사건에 버금가는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행정 절차가 아닌, 제3의 힘이 개입됐으면 탄핵 사유다. 제3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뻔히 예측이 되는 김건희 여사의 땅"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겨냥해 연일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김건희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연일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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