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발디비아의 야망, "전남에 축구하러 온 게 아니다. 역사를 쓰려고 왔다"

김태석 기자 2023. 7.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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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무대를 뒤흔들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의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 발디비아가 소속팀과 함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발디비아는 "내게 스폐셜한 팀이다. 이런 기회를 준 게 전남이다. 물론 에이전트들도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운을 뗀 후, "전남에 축구만 하러 온 게 아니다. 역사를 쓰기 위해 왔다. 오늘 이 정도 했다고 해서 그만하는 게 아니라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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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K리그2 무대를 뒤흔들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의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 발디비아가 소속팀과 함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발디비아가 속한 전남은 19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5-2로 대승했다. 전남은 전반 7분 플라나, 전반 29분 하남, 전반 42분 고태원의 연속골,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 시간에 두 골을 만든 발디비아의 맹활약에에 힘입어 전반 18분과 경기 종료 직전에 두 골을 만든 김경준의 활약을 앞세운 안산을 가볍게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발디비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기쁘다. 오늘 저 스스로도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도움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기쁜 승리 소감을 남겼다.

발디비아는 현재 글레이손과 더불어 득점 랭킹 공동 1위(11골)다. 도움 랭킹은 8 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드리고에 한 개 모자란 2위다. 안드리고의 중국 청두 룽청 이적이 확정된 만큼 도움에서도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득점과 도움 할 것 없이 최상의 퍼포먼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발디비아는 "골과 도움 욕심이 있다기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더 큰 욕심을 가지고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과 도움을 해야 한다. 그게 최선의 자세"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발디비아는 전남이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 굉장한 의미를 지니는 팀이 됐다고 말했다. 발디비아는 "내게 스폐셜한 팀이다. 이런 기회를 준 게 전남이다. 물론 에이전트들도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운을 뗀 후, "전남에 축구만 하러 온 게 아니다. 역사를 쓰기 위해 왔다. 오늘 이 정도 했다고 해서 그만하는 게 아니라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발디비아는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고 관중들의 호응을 일으키는 세리머니를 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발디비아는 "팬들의 행복을 보고 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선수와 팬들이 소통하는 자세"라며,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보다 팬 수가 더 많아졌다는 걸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팬이 온다는 걸 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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