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말고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일본 공연 못 피하나 (전문) [종합]

[OSEN=연휘선 기자] KBS가 '가요대축제'의 일본 개최 반대 여론에 대해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이하 예능센터)는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제 K-POP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되었다.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KBS 가요 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 (가제)'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최근 KBS 연말 가요 시상식인 '가요대축제'는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개최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KBS는 "일본 공연은 아직 검토 단계"라고 밝혔으나 KBS 시청자 게시판에 거센 반대 청원이 일 정도로 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그러나 '가요대축제'가 '뮤직뱅크 월드투어-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된다는 방안이 발표된 상황. 사실상 '연말 시상식의 일본 공연은 불가피해진 모양새다. 

다만 역대 '뮤직뱅크 월드투어'가 매회 화제를 모으며 호평을 자아냈던 바. 이에 일본에서의 '글로벌 페스티벌' 또한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KBS의 답변 전문이다.

본 청원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우려에 감사드립니다.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K-POP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KBS 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 (가제)>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KBS는 앞으로도 다양한 K-POP 무대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함께 호흡할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작2본부 예능센터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