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서 새내기 교사, 극단적 선택…정치인 부모 `갑질` 논란

박양수 2023. 7.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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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관한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새내기 교사에게 얼마나 갑질을 해서 힘들게 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며 "억울한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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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이 학교에 처음 부임한 저연차 교사로 1학년 담임 교사를 맡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현장이 발견됐다"며 "학생들이 충격 받을 것을 우려해 학교 측에서는 병가·출장으로 공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반 학생의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하던 중 학부모 측의 지속적인 민원 등에 시달리면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부모는 모 정당 소속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관한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새내기 교사에게 얼마나 갑질을 해서 힘들게 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며 "억울한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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