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이냐 오리 각막이냐…中대학 구내식당 급식 이물질 ‘또 논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9. 21:39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콘돔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 측은 “오리 각막”이라며 부인했다.
19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저우의 한 직업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
학생 A씨는 당시 배식받은 오리고기를 먹다가 원형의 투명한 고무 재질의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와 주변 학생들은 이물질을 ‘콘돔’이라고 의심했고, 이 사실을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해당 내용이 SNS에서 확산하고 언론에도 보도되자 학교 측은 조사에 착수해 ‘오리 각막’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A씨와 학생들은 “문제의 이물질이 오리 각막과 큰 차이가 있다”면서 학교 측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논란이 지속되자 학교 측은 사건 당시 근무 중이었던 구내식당 직원 일부를 해고하는 한편 식단 운영을 중단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해당 물질에 대한 검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도 중국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 대학 구내식당에서 ‘쥐의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학교 측과 중국 당국은 이를 ‘오리 목’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 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국돈 빌려 쓰다가 파산 파산 파산…유럽 이 나라는 중국 ‘손절’ - 매일경제
- 월급은 쥐꼬리, 월세는 ‘강남급’…살고 싶은 곳 1위 ‘이곳’ 다 떠나네 - 매일경제
- “누가 대표하라 했나”…미인대회 참가소식에 발칵 뒤집힌 이 나라 - 매일경제
- 비아그라 먹었을 뿐인데…3시간 뒤 남성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 뭐길래 - 매일경제
- “아버지께 연락좀 드리라”…댓글 단 네티즌, 조민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눈물 흘린 이준석…“尹 대통령 안 바뀌면 총선 못 이긴다” - 매일경제
- 바이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한다면 큰 실수될 것” - 매일경제
- “아들아 혼자사는 게 효자다”…결혼 안·못하는 中, ‘1억 신붓값’도 문제? - 매일경제
- “평균대출 1.3억·200만원 벌면 124만원 빚 갚아야”…다중채무자 ‘역대 최대’ - 매일경제
-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빛났던 임찬규, 이제 KS만 남았다 [MK초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