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임지연, 이동휘와 남녀조연상 수상 “한국의 박연진들에 미안”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7.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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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시리즈어워즈' 이동휘와 임지연이 드라마 부문 남녀조연상을 차지했다.

이날 배우 이학주와 티르티르 대표 이유빈이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남우조연상은 '카지노'의 이동휘에게 돌아갔다.

여우조연상은 '더 글로리' 임지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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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시리즈어워즈’ 이동휘와 임지연이 드라마 부문 남녀조연상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배우 이학주와 티르티르 대표 이유빈이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이동휘와 임지연이 드라마 부문 남녀조연상을 차지했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남우조연상은 ‘카지노’의 이동휘에게 돌아갔다. 그는 당황한 모습을 보인 채 “정말 받을 줄 몰라서 머리가 하얗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동휘는 “제일 먼저 감사드려야 할 분은 강윤성 감독님, 시상식에 온다고 그러다 보니까 틈틈이 바빠서 못봤던 작품들을 보고 왔다. 보고 나서 느끼는 점은 박수 열심히 치다 가면 되겠다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아까 내가 생각한 후보분에게 ‘미리 축하드린다’라고 인사를 드리고 마음 편히 있다 가려고 했는데 이런 자리에 올라온 만큼, 준비해왔던 은연 중에 받으면 말할 수 있을 멘트들을 정신을 붙들고 말하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하고 한 프레임 안에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내 배우 인생에서 제일 큰 영광스러운 시간이었고, 늘 부끄럽고 창피한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게 매 시간 감격스럽고 행복한 수업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 영광을 최민식 선배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최민식 선배님께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동휘는 “‘수사반장’이라는 작품으로 새롭게 인사 드리고 싶다. 기약이 없는 약속이겠지만, 양정팔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인사했다.

여우조연상 시상은 배우 김성철과 김신록이 맡았다. 여우조연상은 ‘더 글로리’ 임지연이 차지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글로리’를 만들어주시고 현장에서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드리고 싶다. 사랑하는 배우들, 선배님들,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고 현장에서 연진이의 가장 큰 팬이 되어주신 안길호 감독님, 저 믿어 주시고 마음껏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은숙 작가님 사실 감사한 게 너무 많은데 그 중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대본에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라는 대사를 넣어주셔서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센스있는 입담을 보였다.

이와 함께 “더불어 대한민국의 박연진이라는 본명을 가지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깨알 사과도 덧붙였다.

임지연은 “작가님이 작품은 운명처럼 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연진이는 운명처럼 나에게 와서 너무 큰 영광을 주셨다. 주시는 사랑이 가끔 겁이 날 때도 있는데 늘 그래왔듯이 더 치열하게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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