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명 늘어 46명·실종 4명…5495명은 아직 집에 못 돌아가

박용필 기자 2023. 7.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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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피해도 1047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46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4명(경북 3, 부산 1), 부상자는 35명(경기 1, 충북 14, 충남 2, 전남 1, 경북 17)이다. 앞선 오전 11시 집계 이후 사망자가 2명 늘어난 것으로,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중 2명이 이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다만 예천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명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시설 피해 집계도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1047건(충북 389, 경북 219, 전북 161, 충남 158, 경기 43, 부산 22, 대전 13, 전남 16, 대전 13) 발생했다. 도로침수 및 유실 146건, 상하수도 파손 107건, 침수 187건, 하천 제방 유실 254건, 낙석·산사태 161건, 토사유출 35건, 옹벽 등 붕괴 10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047건(충북 389, 경북 219, 전북 161, 충남 158, 경기 43, 부산 22, 대전 13, 전남 16, 대전 13 등) 발생했다. 주택침수는 471건(충북 229, 경북 110, 전북 86, 충남 40 등)이다. 농경지 등 침수와 옹벽 등 붕괴는 각각 74건, 14건이다. 농작물 침수는 3만2894.5㏊, 낙과 110.4㏊, 축사 등 시설 파손 52.0㏊, 가축 폐사 79만7000마리 등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5개 시·도 95개 시·군·구에서 모두 1만1276가구, 1만7415명이 대피에 나섰다. 이 중 3655가구, 5495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 대피 중이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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