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남남' 선택한 이유의 80%는 전혜진 선배님"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전혜진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의 화보 및 인터뷰를 패션잡지 엘르가 19일 공개했다.
서울의 길거리를 배경으로, 두 사람만의 숨길 수 없는 위트와 존재감을 다채롭게 포착한 화보다. 전혜진과 최수영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에서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로 만났다. 연기 호흡만큼이나 완벽한 화보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전혜진은 엄마 은미 역에 대해 "고등학생일 때 엄마가 되고, 홀로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 철부지임에도 '진짜 멋있는데?' 싶은 그녀만의 철학과 철칙이 있다"며 "사회가 정해 놓은 잣대들, 암묵적으로 해야 하는 것, 혹은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하는 것들. 나 또한 그런 잣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데, 은미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쿨한 딸 진희 역으로 호흡을 맞춘 최수영에 대해서는 "오래 전 지인을 통해 영상통화를 한 적 있다. 제 팬이라는 소식에 고마웠지만, 그땐 내게 '소녀시대' 같은 존재 그 자체였다"고 웃으며 "이번 작품으로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촬영 후 더 남남 같지 않은 관계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의 80%는 전혜진 선배님을 만난다는 것"이었다는 최수영 또한 "팬이었던 배우와 한 작품에서 만나는데, 그게 직장 상사나 언니가 아니라 엄마라니.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선배님과 함께한 현장은 매 순간이 꿈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수영은 '남남'이 "코미디로 진입장벽은 확 낮추고, 마음 울리는 이야기로 공감은 살린 드라마"라면서 "미혼모 여성과 딸, 그들이 맺는 다양한 관계를 통해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어떤 게 정상 가족이고, 어떤 가족이 주류이고 비주류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엘르 8월호에 실렸다.
[사진 = 엘르 코리아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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