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찾다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야간 장비 투입해 수색
박준철 기자 2023. 7. 19. 21:21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를 찾다가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 장병을 찾기 위해 군과 소방당국이 야간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 당국은 19일 오전 9시 10분쯤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일병(20)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야간 수색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부착된 야간드론 1대와 수난사고 등에 투입되는 구조공작차 10대, 조명차와 배연차 기능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소방차인 조연차 4대가 투입됐다.
해병대와 육군 50사단은 삼강주막에서 선몽대까지 20㎞ 구간을, 소방 당국은 선몽대에서 보문교까지 12.2㎞ 구간을 수색한다. 이 구간은 A일병이 실종된 예천군 내성천을 끼고 있는 곳이다. 내성천은 낙동강 지류로 경북 봉화군과 예천군을 아울러 흐르는 강이다.
A일병은 실종된 폭우 피해자를 찾기 위해 이날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인 A장병은 이날 구명조끼 등 아무런 구호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수색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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