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데뷔 시즌→바이에른 뮌헨 이적' 김민재, 지단-카카와 함께 세리에A 역대 이적료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세리에A 데뷔시즌을 보낸 후 한 시즌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의미있는 이적료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주축 수비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3번을 배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나폴리가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한 바이아웃 금액 인상 또는 삭제를 추진했지만 재계약이 불발됐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으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타국 리그로 이적한 선수들 중 이적료가 높았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에서 이적한 선수 중 이적료가 높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루카쿠와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지단, 토날리, 포그바, 카카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칸셀루, 데 리트, 김민재,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알리송이 선정됐다.
세리에A 최고 이적료 베스트11의 이적료 총액은 8억 8500만유로(약 1조 2568억원)였다. 세리에A에서 타리그로 이적하면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1억 1300만유로(약 1605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지단은 이적료 7750만유로(약 1101억원)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또한 AC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카카도 6700만유로(약 951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AC밀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토날리는 6400만유로(약 909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새로운 동료 데 리트는 6700만유로(약 95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에서 데뷔시즌을 치른 가운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인상적인 세리에A 데뷔시즌을 보낸 후 세리에A를 떠날 때는 높은 수준의 이적료와 함께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또한 나폴리에서 팀을 떠난 선수들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나폴리에 넘겨주고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지단, 카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랜스퍼마크트/나폴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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