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삼성·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에 재가입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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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조직 혁신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가입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에 19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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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조직 혁신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가입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에 19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은 다음주부터 있을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재가입 여부를 공식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경협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경협은 회원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도 했다.
전경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새로운 경영 환경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경협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4대 그룹은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수락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경련 요청에 따라 4대 그룹의 기존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네트웍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제철 ▲㈜LG·LG전자는 각 계열사 별로 공식 검토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전경련은 앞서 지난 5월 조직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1961년 첫 출범 당시 명칭인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전경련은 오는 8월 말 총회를 열어 한경연 흡수 통합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4대 그룹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으나 한경연 회원으로는 형식상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향후 쇄신 작업을 계기로 전경련에 복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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