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우 피해 영주·문경·예천·봉화 지방세 감면…농가 저리 융자도 지원

2023. 7.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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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지역에 지방세 감면방안을 마련하고 농가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 서리, 우박 등 봄철 농작물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겹쳐 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지원이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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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지역에 지방세 감면방안을 마련하고 농가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취득세는 멸실·파손된 건축물·자동차 등을 대체 취득할 때 면제하고 등록면허세는 건축 및 대수선 등 면허를 받는 경우 면제한다.

건축물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또한 감면할 계획이다.

도는 감면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의회가 개회되는 즉시 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등 다양한 세제지원도 검토한다.

또 도는 통신피해 복구와 함께 수해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동통신 3사와 예천지역 수해복구 주 대피소가 차려진 예천군문화체육센터를 중심으로 휴대폰 충전 서비스, IPTV 설치,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등 현장 부가서비스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함께 도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큰 농가에 농어촌 진흥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긴급 경영안정 자금 100억원(융자)을 특별 지원한다.

우선 집중호우 피해가 심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4개 시군 농민의 농어촌 진흥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

또 농약·비료·종자 등 농자재, 사료, 소형 농기계 구입 등에 들어가는 운영자금을 500만원 한도로 최저금리 수준으로 융자 지원(연리 1%)한다. 융자금은 5년(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에 걸쳐 상환하면 된다.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 달 18일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고, 상환기간 연장은 11월 30일까지 대출받은 농·축협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호우로 도내 12개 시군 3천197.2㏊(4천39 농가)에서 벼, 채소, 과수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축산 85 농가도 축산 파손, 가축 폐사 등 피해를 봤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 서리, 우박 등 봄철 농작물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겹쳐 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지원이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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