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떨어졌다”…호주 해안가서 발견된 거대 물체 정체는?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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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CNN 캡처]
호주 해안에 정체불명의 대형 원통형 물체가 떠밀려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에서 250km 떨어진 해안마을 그린헤드의 한 해변에 나타났다.

구리색 원통 모양의 이 물체는 사람 키만한 높이로, 한쪽 모서리 부분이 손상된 상태로 발견됐다.

따개비가 가득 뒤덮인 점을 미뤄 오랜 기간 바다에 떠있던 것으로 보인다.

해변에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보기 위해 많은 주민이 몰려들었다.

경찰은 당초 이 물체 주변에 경계선을 치고 “가까이 가지 말라”며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 물체가 지역 사회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응급서비스부와 서호주 화학센터가 분석한 결과, 이 물체가 “우주 쓰레기”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호주 플린더스대학 우주고고학자인 앨리스 고먼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이 물체가 2010년 인도에서 발사한 위성발사체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며 “당시 사용된 발사체의 크기와 재료가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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