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자 연속 삼진 놓쳐 아쉽다" '괴물' 사사키 올스타전 1이닝 2K 무실점, 다르빗슈에게 배운 슬라이더로 삼진

민창기 2023. 7.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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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삼진으로 끝내고 싶었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사사키는 등판을 마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속 삼진을 노렸는데 못해서 속상하다"며 농담섞인 코멘트를 했다.

야마마토는 사사키에 이어 2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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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사사키의 역투 모습.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3연속 삼진으로 끝내고 싶었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전 1차전에 퍼시픽리그 선발투수로 나서 1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1회를 마치고 오릭스 버팔로즈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일본프로야구 최고투수 둘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에서 보여준 릴레이 호투를 재현했다.

사사키는 올해 올스타 팬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선발 투수 1위를 했다. 사사키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를 한 야마모토는 '플러스 원 투표'를 통해 막차를 탔다.

사사키는 1회말 1번 나카노 다쿠무(한신 타이거즈), 2번 아키야마 쇼고(히로시마 카프) 두 좌타자를 삼진처리했다. 나카노를 1B2S에서 포크볼, 아키야마를 1B2S에서 슬라이더로 잡았다.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3번 쉘든 노이지(한신) 타석에서 막혔다.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졌다. 6구째 시속 161km 빠른공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이날 최고 구속이었다.

사사키(왼쪽)와 야마모토가 19일 올스타전 1차전 1~2회 등판해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퍼시픽리그 올스타로 참가한 사사키와 야마모토.스포츠조선 DB

노이지가 이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사사키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4번 오야마 유스케(한신)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이닝 투구수 18개 무실점.

사사키는 등판을 마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속 삼진을 노렸는데 못해서 속상하다"며 농담섞인 코멘트를 했다. 그는 아키야마를 삼진으로 잡은 슬라이더가 WBC 때 다르비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배운 구종이라고 했다.

사사키는 지난 해 올스타전 2차전에 선발투수로 첫 등판했다. 지난 해엔 삼진없이 1이닝 3안타 1실점했는데, 올해는 비교적 편하게 센트럴리그 타자들을 상대했다.

야마마토는 사사키에 이어 2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이글스), 와다 스요시(소프트뱅크 호크스), 야마사키 사치야(오릭스)가 3~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무실점 호투를 했다.

퍼시픽리그 올스타팀은 1회초 센트럴리그 선발투수 무라카미 쇼키(한신)를 상대로 5안타를 집
7월 8일 세이부를 상대로 9이닝 1실점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오릭스 야마모토. 올시즌 한경기 최다인 13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출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중시켜 4점을 뽑았다. 1~4번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라이온즈),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마쓰모토 고(니혼햄 파이터스),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연속안타로 무라카미를 흔들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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