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OVE' 토트넘 20세 MF, 임대 떠날까...'리그앙 3팀 경합'

박지원 기자 2023. 7.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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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페 사르(20)를 원하는 리그앙 팀들이 줄을 섰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사르의 2023-24시즌 임대 가능성을 두고 계속 논의되고 있다. 토트넘이 임대 이적을 결정할 경우, 리그앙 세 팀이 경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공식 계정에 사르가 손흥민을 꽈악 끌어안고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사르의 토트넘 적응을 도와준 선수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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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페 사르(20)를 원하는 리그앙 팀들이 줄을 섰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사르의 2023-24시즌 임대 가능성을 두고 계속 논의되고 있다. 토트넘이 임대 이적을 결정할 경우, 리그앙 세 팀이 경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그앙 세 팀은 올림피크 마르세유, 스타드 렌, LOSC 릴이다. 토트넘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세네갈 국적의 미드필더 사르는 프랑스 리그앙 FC 메스에서 성장했다. 나이 대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20-21시즌 22경기(3골), 2021-22시즌 33경기(1골 3도움)를 소화했다. 2021-22시즌의 경우 팀은 강등됐으나, 소속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박스 투 박스 성향으로 많은 활동량을 통해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누빈다. 수비 능력은 물론 공격적인 재능도 겸비했다. 패스, 빌드업, 발기술, 중거리 슛 등 많은 면에서 장점을 갖췄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1,690만 유로(약 240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6년 여름까지다. 저렴한 이적료의 이유는 곧바로 메스로 1년 임대를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사르는 나이는 18세에 불과했기에 흥미로운 영입으로 꼽혔고 토트넘 중원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여겨졌다.

사르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다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두 명을 활용했는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라는 굳건한 주전 파트너가 있었다.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에는 올리버 스킵, 이브 비수마가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사르는 공식전 17경기 645분 출전에 머물렀다.

2023-24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현재 토트넘 미드필더 자원에는 부상 회복 중인 벤탄쿠르를 비롯해 호이비에르, 비수마, 스킵,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제임스 메디슨이 있다. 물론, 중원에서의 역할을 구분하면 어느 정도 자리가 생기긴 하나 후순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출전 기회가 적은 것은 분명 치명적이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도 나서지 않아 더 제한적이다. 이에 리그앙 팀들이 임대를 원하고 있고, 토트넘이 승인을 내리길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사르는 손흥민과 매우 깊은 친분을 유지 중이다. 최근 토트넘 공식 계정에 사르가 손흥민을 꽈악 끌어안고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손흥민은 '어쭈'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 전에는 사르가 라커룸에서 영상을 찍고 있자, 손흥민이 다가가 장난스럽게 멱살을 잡았다. 사르는 까르륵 웃었고, 이내 내동댕이쳐졌다.

사르의 토트넘 적응을 도와준 선수가 손흥민이다. 사르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착하다. 처음 만난 날부터 우리는 잘 지냈다. 좋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 나를 많이 도와주고, 경기장 안팎에서 조언을 해준다. 정말 고맙다. 손흥민은 내가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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