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희재 보석취소 청구…"집회 참석 않는단 조건 어겨"
검찰이 변희재 씨의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였던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다 구속됐었죠. 관련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풀려났는데, 이걸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변희재씨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였던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합니다.
[변희재 (2020년 4월) : 태블릿PC가 최서원이 쓴 게 아니라 청와대 뉴미디어국장 김한수가 썼다는 게 지난주에 저희가 밝혀냈습니다.]
지난 2020년 4월 입니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다 구속되고 보석으로 풀려난 게 2019년 5월 입니다.
10개월여 만에 집회에 나와 이렇게 주장한 겁니다.
이후에도 같은 말을 여러번 되풀이 했습니다.
[변희재 (지난 15일) : 태블릿 조작이라는 것은 과학적 검증으로 잡는 거거든요.]
'돈 봉투' 사건의 수사대상인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도 변씨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6월) : 내일이라도 법원에서 '보석취소' 그러면 바로 감옥에 들어가야 합니다. 겁도 없이 이렇게 일관되게 말하는 것을 박수 한 번 쳐주세요.]
검찰은 지난 17일 변씨의 보석을 취소하고 보증금 5천만원도 몰수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태블릿PC 관련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보석 조건을 명백하게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2심은 변씨가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면서 4년 넘게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화면출처 : 미디어워치TV·안진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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