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에 신속히"..복구 작업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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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엿새 간 6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익산과 군산 등 전북 서·북부에서만 100건 가까운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주말에 또다시 비가 예보된 상황인데 날이 갠 틈을 타 곳곳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서둘렀습니다.
이번 장마기간 도내에서 접수된 침수 피해는 현재까지 165건, 익산과 군산 등 유독 많은 비가 내렸던 전북 서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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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 간 6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익산과 군산 등 전북 서·북부에서만 100건 가까운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주말에 또다시 비가 예보된 상황인데 날이 갠 틈을 타 곳곳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서둘렀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연일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익산의 한 주택,
물을 잔뜩 머금은 장판이 마당에 널려있고, 서랍장 칸마다 젖은 옷들이 가득합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고향집을 장병들과 함께 정리하는 자식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김효호 / 익산시 망성면]
"어머니가 일궜던 터전인데. 이거 다 못 써요. 지금 흙탕물이 묻어가지고. 저걸 닦으래요."
거센 비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산 아래 주택 뒤뜰,
집주인 노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비가 그치길 바라는 것뿐이었습니다.
[강양순 / 익산시 망성면]
"못해요. 꼼짝도 못 하겠어. 혼자 있으니깐 할 도리가 없어."
[정자형 기자]
"엿새간 600mm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진 익산 망성면의 한 마을입니다. 하수구는 진흙으로 막힌 상태고, 바로 옆 굵은 나무는 세찬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밑동이 뽑힌 채 쓰러져 있습니다."
빗물과 폭염으로 곤죽이 돼 버린 애호박을 치우는 장병들은 땀으로 범벅이 됐습니다.
다시 비가 오기 전에 복구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 대민 지원에 나선 장병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번 장마기간 도내에서 접수된 침수 피해는 현재까지 165건,
익산과 군산 등 유독 많은 비가 내렸던 전북 서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피해 주민들이 상심을 떨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복구 작업이 피해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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