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액화CO₂ 운반선 2척 수주

김범수 2023. 7. 19.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캐피털 매리타임 그룹과 2만2000㎥급 액화 이산화탄소(CO₂)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 운송하는 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선사와 2만2000㎥급 계약
1790억 규모… 현대미포조선 건조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캐피털 매리타임 그룹과 2만2000㎥급 액화 이산화탄소(CO₂)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179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액화 이산화탄소 외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암모니아 듀얼 퓨얼 레디’(Ammonia DF ready)도 적용됐다.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 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면서 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 포집량이 76억t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 운송하는 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김범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