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략핵잠수함 방문···"北 위협 결연히 대응"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 입항한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아닌 외국의 정상이 미 핵잠수함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 대통령은 한미 두 나라가 전략 자산 전개를 통해 북한의 위협에 결연하게 대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올라섭니다.
미국이 아닌 외국 정상이 미 핵잠수함을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켄터키함의 전개가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북한의 위협에 결연하게 대응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가 한반도 주변에 미국의 전략 자산 배치 가시성을 제고하기로 했다며, 만약 북한이 핵 도발을 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미 핵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켄터키함은 핵 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미국의 핵심전략 자산입니다.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건 지난 1981년 로버트리함 이후 42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의지로 계획됐다고 소개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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