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입 열었다 “엑소 배후? 나도 SM…녹취? 짜깁기→협박당해” (종합)[DA:스퀘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7.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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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C몽(본명 신동현)이 엑소(EXO) 흔들기 배후설 관련 녹취록에 대해 입을 열었다.

MC몽은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평생 사람 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 이 엔터(연예계)에서 부정한 적 없고 다른 어르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 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 부정한 청탁은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 거 그만해야겠다”고 적었다.

MC몽은 “당신이 아는 현실 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 ‘X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끼워 맞추지 말라”며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 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 함을 증명하면 될 뿐이다”이라고 썼다.

앞서 이날 MC몽 법률대리를 맡은 로펌고우(담당 변호사 고윤기)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MC몽이 1월경 다수 연예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엑소 카이, 백현에 대해 언급했다는 내용의 녹취록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 내용은 1년 6개월여 전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모(가명 정호영) 씨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됐고,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된 녹취록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대중에게 보도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로펌고우는 “심지어 본 녹취록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인 안모 씨는 지난 17일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안 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나아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었음에도 녹취록 중 일부를 짜맞추고 편집한 내용을 발췌해 더욱 노골적으로 배포해나가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거듭 일삼기도 했다”며 “안 씨는 MC몽이 한 때 몸담았던 빅플래닛메이드의 한 아티스트와 또 다른 일로 올해 초부터 갈등을 빚어온 사람이다. 안 씨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 대표인 박장근, MC몽을 상대로 정호영이라는 가명을 활용해 수개월간 협박을 일삼아왔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 박장근, MC몽 등은 별도의 고소대리인(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삼범, 지성호)으로 하여 지난 5월 1일 협박죄 등으로 수사 당국에 고소했다. 이후 수사 당국(경찰)은 강도 높은 수사해 ‘정호영’이 사실은 한 아티스트가 과거 소속되었던 연예기획사 전 매니저 안 씨라는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안 씨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한 후 지난 17일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녹취파일 원본 주인 안 씨에 대해 설명했다.

로펌고우는 “안 씨는 올해 초부터 정호영이라는 가명을 이용해 아티스트, 빅플래닛메이드, 박장근, MC몽 등을 상대로 다양한 방식의 협박을 일삼아왔지만, 이에 대한 여론이 생각처럼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피소까지 당하자, 때마침 지난 6월 초부터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와 MC몽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을 기회로, 돌연 협박의 내용과 방식을 바꿔 더욱 악의적이면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재차 협박을 가해왔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자 범죄임이 분명하다. 이를 특정 의도로 편집하고, 진의와 다르게 나온 짧은 문구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짜깁기한 녹취록을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으로 송치 이후에도 언론 등을 통해 배포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이뤄진 고소를 취하하게 하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취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로펌고우는 “언론 등에 배포된 해당 녹취록은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 전인 2022년 1월경에 이루어진 2시간 남짓한 대화 중에서 MC몽 목소리만 교묘하게 짜깁기해 만든 것이다. 이 대화 내용 중에서 엑소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에 불과하다.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2023년 6월경의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2시간 가량의 녹취 파일에는 MC몽이 지인들 사이에서 가볍게 나눈 지극히 사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 등이 들어있기도 하다. 녹취록에서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편집되어진 대목은 특히 3~4초 가량 진의나 사실과 전혀 다르게 나온 짧고 호기로운 사담의 표현,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한 나름의 선망의 표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화는 이밖에도 제법 묵직한 가요계 현실에 대한 표현도 있었고, 여러 아티스트에 대한 근황 및 과장되거나 추정하는 언급, 한없이 가볍거나 투정 어투의 대화, 혹은 진지한 이야기 등 여느 사담에서 등장할 법한 내용들 또한 2시간여에 걸쳐서 나오기도 한다”고 서술했다.

로펌고우는 “MC몽은 평소에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과 교류해왔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SM 아티스트 이외에 다양한 아티스트와도 가까운 사이이고 가요계 선배로서 가끔 후배 아티스트들과 음악 활동 문제, 가요계 전반에 대한 이슈,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배분 문제, 공연과 앨범의 요율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본인이 아는 선에서의 조언이 오고 가기도 했다. MC몽은 과거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은 아티스트의 전화나 문의가 빈번히 있어 왔다”며 “지난해 1월 당시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고, 당시 엑소 멤버들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로펌고우는 “해당 일들이 있은지 1년 6개월이 지난 6월경 엑소 첸백시가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이 있을 때 외부세력으로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이 잠시 지목되는 일이 있었지만,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는 저간의 솔직한 상황과 함께, 영입 의사가 전혀 없었다. 그러한 절차 또한 전혀 갖지 않고 있음을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확인했고, 이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전후 사정을 모두 인지한 뒤 공식 입장문을 통해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실제로 6월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낸 바 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MC몽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보유한 소속사 밀리언 마켓 최대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MC몽과 SM엔터테인먼트는 엄연히 협업 관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로펌고우는 “안 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그리고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불법적 협박 혐의자인 안 씨의 2, 3차 가해 행위 및 악의적 편집물에 따른 유포 행위에 대해 본 로펌은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즉, ‘엑소 흔들기 배후설’은 MC몽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녹취록에 대해서는 교묘하게 짜깁기한 내용으로 MC몽을 중상모략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엑소 완전체 컴백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첸백시 탈주 사태’가 녹취록 보도에 다시 시끄럽다. 어차피 확인된 진실은 하나인데 말이다. 사실 MC몽이 배후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계약까지 해놓고 탈주한 첸백시 정신 상태다. 흔든다고 흔들렸으면 그게 더 문제다. 긴시간 법률대리인까지 대동해 재계약 서류를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따져 도장까지 찍어놓고 계약 파기를 들먹였던 첸백시는 ‘아차 싶었는지’ 탈주를 멈추고 현재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봉합한 상태다. 이게 팩트다. 그리고 엑소 완전체 새 앨범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제 남은 MC몽과 안 씨 사이의 문제는 이들 간의 법적 분쟁 몫이다.

● 다음은 MC몽 SNS 전문

평생 사람 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

이 엔터에서 부정한 적 없고 다른 어르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거 그만 해야겠다.

당신이 아는 현실 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 X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 일로 날 거기에 끼워 맞추지 마라.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 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 함을 증명하면 될 뿐이다

● 다음은 MC몽 법률대리 로펌고우 공식입장 전문

MC몽의 법률대리를 맡은 로펌고우(담당 변호사 고윤기) 입니다.

MC몽이 2022. 1.경 다수의 연예관계자와의 대화에서 EXO의 카이, 백현에 대해 언급하였다는 내용의 녹취록 관련 보도들이 2023. 7. 18. 다수 배포되었습니다.

위 보도들의 내용은 1년6개월여 전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모씨'(가명 '정호영')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되었고, 나아가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된 녹취록의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다중에게 전달되고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본 법률대리인은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심지어 본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인 안모씨는 2023. 7. 17.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안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나아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녹취록 중 일부를 짜맞추고 편집한 내용을 발췌해 더욱 노골적으로 배포해나가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거듭 일삼기도 하였습니다.

본 법률대리인은 해당 보도의 악의적 제보자로 알려진 안모씨가 그동안 행해온 불법적 행위, 그리고 관련 내용에 대한 의뢰인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1. 안모씨의 협박 혐의에 대하여

ㄱ. 2023. 7. 18. 이뤄진 보도들의 제보자로 알려진 '안모씨'(가명 정호영)는 MC몽이 한 때 몸담았던 빅플래닛메이드의 한 아티스트와 또 다른 일로 올 초부터 갈등을 빚어온 자입니다.

ㄴ. 안씨는 올 초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 대표인 '박장근', MC몽을 상대로 '정호영'이라는 가명을 활용해 수개월간 협박을 일삼아왔고, 이에 빅플래닛메이드, 박장근, MC몽 등은 별도의 고소대리인(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삼범, 지성호)으로 하여 2023. 5. 1. 협박죄 등으로 수사 당국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후 수사 당국은 강도 높은 수사를 하여 '가명 정호영'이 사실은 한 아티스트가 과거 소속되었던 연예기획사의 전매니저 안모씨라는 것을 밝혀냈고, 안씨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한 후 2023. 7. 17.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ㄷ. 안씨는 올 초부터 가명을 이용해 아티스트, 빅플래닛메이드, 박장근, MC몽 등을 상대로 다양한 방식의 협박을 일삼아왔지만, 이에 대한 여론이 생각처럼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나아가 피소를 당하기에 이르자, 때마침 지난 6월초부터 그룹 엑소의 '첸백시'와 MC몽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을 기회로, 돌연 협박의 내용과 방식을 바꿔 더욱 악의적이면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재차 협박을 가해왔습니다.

ㄹ. 본 법률대리인은 위와 같이 행동이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범죄임이 분명한 바, 이를 특정 의도로 편집하고, 진의와 다르게 나온 짧은 문구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짜깁기한 녹취록을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으로 송치 이후에도 언론 등을 통해 배포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이뤄진 고소를 취하케 하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취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 녹취록에 대하여

ㄱ. 언론 등에 배포된 해당 녹취록은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 전인 2022년 1월경에 이루어진 2시간 남짓한 대화 중에서 MC몽의 목소리만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만든 것으로, 위 대화 내용 중에서 EXO의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의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2023년 6월경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ㄴ. 2시간 가량의 녹취 파일에는 MC몽이 지인들 사이에서 가볍게 나눈 지극히 사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 등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녹취록에서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편집되어진 대목은 특히 3~4초 가량 진의나 사실과 전혀 다르게 나온 짧고 호기로운 사담의 표현,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한 나름의 선망의 표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대화는 이밖에도 제법 묵직한 가요계 현실에 대한 표현도 있었고, 여러 아티스트에 대한 근황 및 과장되거나 추정하는 언급, 한없이 가볍거나 투정투의 대화, 혹은 진지한 이야기 등 여느 사담에서 등장할 법한 내용들 또한 2시간여에 걸쳐서 나오기도 합니다.

ㄷ. MC몽은 평소에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과 교류해왔습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SM 아티스트 이외에 다양한 아티스트들과도 가까운 사이이고 가요계 선배로서 가끔 후배 아티스트들과 음악 활동 문제, 가요계 전반에 대한 이슈,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배분 문제, 공연과 앨범의 요율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본인이 아는 선에서의 조언이 오고 가기도 하였습니다. MC몽은 과거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은 아티스트들의 전화나 문의가 빈번히 있어 왔습니다.

앞서 2022년 1월경 당시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EXO의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고, 당시 EXO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입니다.

ㄹ. 해당 일들이 있은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3년 6월경, EXO의 '첸백시'가 SM과의 분쟁이 있을 때 외부세력으로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이 잠시 지목되는 일이 있었지만,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는 저간의 솔직한 상황과 함께, 영입 의사가 전혀 없었고, 그러한 절차 또한 전혀 갖지 않고 있음을 SM이 직접 확인하였고, 이로 인해 SM 역시 전후 사정을 모두 인지한 뒤 공식 입장문을 통해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SM은 실제로 2023. 6.19.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낸 바 있기도 합니다.

ㅁ. MC몽은 SM이 지분을 보유한 소속사 '밀리언 마켓'의 최대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MC몽과 SM은 엄연히 협업 관계에 있습니다.

3. 향후 대응

본 법률대리인은 안 모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그리고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불법적 협박 혐의자인 안 모씨의 2차, 3차 가해 행위 및 악의적 편집물에 따른 유포 행위에 대해 본 법률대리인은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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