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父 김유석에 “심이영 죽음의 진실 밝힐 것”(하늘의 인연)[종합]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친부 김유석에게 심이영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솔(전혜연 분)은 19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하윤모(변우민 분)에게 “믿고 싶지 않겠지만 강치환 부사장이 윤솔 씨의 친부”라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
강치환은 과거 이순영(심이영 분)이 임신한 것을 알고 “애 가지고 발목 잡게 생각하지 마. 배 속에 애 지워”라고 강요했던바. 그러나 윤솔에게 “순영이가 임신한 것을 말하지 않아서 임신한 줄 몰랐다”라고 거짓을 고했다.
또 강치환은 윤솔이 내미는 이순영의 사진을 보고 모른 척한 것에 대해 “그때는 너무 당황해서 그랬어. 갑자기 나타나서 사진을 들이미니까. 어디서 사진을 가져와서 사기 치는 줄 알았다”고 둘러댔다.
강치환은 “하늘에 맹세코 절대 몰랐어”라며 “순영이와 헤어진 건 나한테도 큰 상처였어. 사진을 보는 게 힘들 정도로 사랑했어. 그래서 모른 척하고 싶어서 외면했어”라고 계속 해서 거짓을 말했다.
이어 윤솔에게 “네가 순영이 딸인 줄 알았다면 내가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미안하다”고 가슴 아파하는 척 연기를 했다.
윤솔은 강치환에게 이순영의 죽음에 관해 물었다. 윤솔은 “어머니가 왜 베개를 안고 익사했던 거냐?”며 “나를 낳은 날, 날 남겨두고 베개를 안은 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부사장님에게 어머니가 왜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가셨는지 알아보겠다고 했더니 부사장님은 그러든지 말든지 개인적인 다짐은 일기장에나 쓰라고 했다”라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원혼을 위해서 진실을 찾을 것이다. 그래서 이 목걸이를 차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치환은 이순영의 죽음에 대해 계속해서 모른 척했다. 그는 “그 착한 순영이가 어쩌다 그런 끔찍한 사고를 당한 거냐. 내가 알았다면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솔 앞에 무릎을 꿇고 “솔아 너라도 이렇게 살아줘서 고맙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도 없이 혼자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흐느껴 울었다.
또 “네 엄마 목걸이에 걸고 약속하겠다. 5일만 시간을 줄 수 있겠니?”라며 “너도 알다시피 난 이미 가정이 있다. 내가 가족들한테 다 털어놓고 정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솔은 “강치환을 믿을 수 있겠냐?”고 묻는 하윤모의 말에 “어머니 목걸이에 걸고 5일만 시간을 달라고 약속했다.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강치환은 괴성을 지르며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거야? 거머리 같다”라며 “5일 동안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해. 정신 차리자”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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