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00㎜ 폭우' 충남 본격 피해 복구 나서

윤신영 기자 2023. 7.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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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기록적인 폭우피해 관련 긴급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도내 지역에 총 38억 원의 응급복구비를 긴급 지원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 내 응급복구를 마쳐 도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며 "이번 주 내 피해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주부터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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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구역 선포 앞서 38억 원 긴급 지원 계획 발표
충남도는 19일 김태흠 지사 주재 하에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기록적인 폭우피해 관련 긴급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도내 지역에 총 38억 원의 응급복구비를 긴급 지원했다. 응급복구비는 이날 정부에서 발표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는 별개의 예산으로 행정안부에서 전날(18일) 지원받은 19억 원과 도가 마련한 재난관리기금 19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응급 복구비는 폭우 피해가 컸던 공주·논산·부여·청양 등 4개 시군에 총 28억 원을, 천안·보령·서천 등 9개 시군에는 총 10억 원을 배정했다.

응급복구비는 △피해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인력·장비·물품 동원 호우로 인한 피해 시설 등의 잔해물 처리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19일까지 공공시설 피해 494건 중 270건(55%)에 대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도로는 신고된 247건 중 213건을 조치 완료 했으며 34건을 조치 중이다. 하천은 총 123건중 12건을 완료하고 111건을 조치 중이다.

도는 앞으로 주요 댐 방류량과 기상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재해취약지역의 예찰과 집중관리를 통해 24시간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와 응급복구에는 민간장비와 군 병력 등을 동원한다.

폭우로 피해가 큰 이재민들을 위해선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를 위해 LH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재난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 추진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 내 응급복구를 마쳐 도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며 "이번 주 내 피해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주부터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 비 소식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3-18일까지의 폭우에 충남은 평균 393.5㎜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사망 4명, 부상 2 등 총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농작물 피해는 총 1만 215.2㏊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1만 112.5㏊는 침수, 102.7㏊는 유실·매몰 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축은 7개 시군 133개 농가의 한우 60두, 돼지 3161두, 닭 19만 1900수, 꿀벌 358군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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