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어르신들을 배로 구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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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저는 주간 119종합상황실 근무였어요. 그날 오전 공주의 요양원 두 곳이 침수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직원들 100여 명을 급하게 대피시켜야 했었죠. 특히 한 요양원의 경우 물이 차올라 구명보트 5대로 어르신들을 구조했는데, 정말 위급한 상황에도 상황을 잘 마무리해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벌써 5년째 구급상황관리사로서 전국 각지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한 정소영 씨는 폭우 때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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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저는 주간 119종합상황실 근무였어요. 그날 오전 공주의 요양원 두 곳이 침수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직원들 100여 명을 급하게 대피시켜야 했었죠. 특히 한 요양원의 경우 물이 차올라 구명보트 5대로 어르신들을 구조했는데, 정말 위급한 상황에도 상황을 잘 마무리해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벌써 5년째 구급상황관리사로서 전국 각지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한 정소영 씨는 폭우 때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구급상황관리사는 119종합상황실에서 상담 직원의 신고접수를 이어받아 현장에서의 의료적인 응급 상황 관리하고 의료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갈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했다. 그중 충남도청 6층에 위치한 119종합상황실은 충남소방본부의 컨트롤 타워로서 불이 꺼지는 날이 없었는데, 정 씨도 주간조나 야간조로 24시간 비상 근무를 섰다.
정 관리사가 근무했던 지난 15일은 한층 더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많은 비로 물이 들어차 공주시 금성동의 요양원 한 곳과 우성면에 위치한 요양원 한 곳이 고립된 것이다. 물은 빠르게 들어차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이동시키려다 보니 약 100여 명이 고립된 것. 정 관리사는 우성면의 요양원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물이 너무 흘러 들어 차로는 이동할 수가 없는 상황을 전달 받았다고 회고했다.
15일 두 곳의 요양원 어르신들과 직원들은 정 관리사의 응급상황 관리와 더불어 무사히 구조됐다.
정 관리사는 "119에 신고하실 때 주소와 위급한 몸 상태에 대해 명확히 말씀해주셔야 한다"며 "직원이 정확히 상황을 전달 받을 수록 더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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