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안전' 투자 4조2387억원으로 39.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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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항공산업계는 안전을 위해 총 4조238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소형 운송사업자를 비롯한 항공사들은 지난해 총 3조990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2021년 1조9930억원에서 50.6% 증가한 3조6억원을 투자하며 전체 항공안전 투자 규모의 70%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항공산업계는 올해 총 9조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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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항공산업계는 안전을 위해 총 4조238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투자액 보다 1조2023억원(39.6%) 증가한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각 항공운송 사업자와 공항 운영자들이 공시한 2021-2022년 안전 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종합해 이같이 밝혔다.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는 국토부가 지난 2020년 항공산업계의 자발적인 안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번 공시는 2년의 시범운영 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항공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작년부터 본격적인 운항 재개 준비를 위한 11개 항공사가 선제적으로 안전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 안전투자 규모는 항공기 정비비, 엔진·부품 구매비, 경년항공기 교체비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진에어 각 2대, 아시아나·에어부산 각 1대 총 6대 경년항공기를 교체해 항공기 평균기령은 2021년 평균 12.9년에서 2022년 12.1년으로 0.8년으로 개선됐다.
또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소형 운송사업자를 비롯한 항공사들은 지난해 총 3조990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 45.3%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2021년 1조9930억원에서 50.6% 증가한 3조6억원을 투자하며 전체 항공안전 투자 규모의 70%를 차지했다.
LCC들의 안전 투자 증가율은 평균 33.9%였다. 진에어는 2021년 4539억원에서 작년 3917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한편 국내 항공산업계는 올해 총 9조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보다 5조3800억원(135.1%) 증가한 규모다. 2024년 투자 계획 규모는 10조7800억원이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안전투자 규모만으로 항공사의 안전 수준을 직접 판단할 수는 없다"며 "항공사는 안전이 가장 큰 자산이며 기업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중요지표라는 인식 하에 각 기업의 운항량, 인력 등 규모에 걸맞은 적정 투자를 통해 그 가치를 스스로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시자료는 각 사업자 누리집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에서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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