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작물 피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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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농작물 재배지 3만3000㏊에서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신고됐다면서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기준 침수,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3만3004.9㏊로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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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농작물 재배지 3만3000㏊에서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신고됐다면서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기준 침수,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3만3004.9㏊로 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14배 수준이다.
이 중 침수된 농지가 3만2894.5㏊이고, 낙과 피해 농지가 110.4㏊다. 또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은 52㏊가 파손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축 79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73만8800마리가 닭이며, 육계가 58만1300마리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의 시설원예 작물 피해가 큰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상추, 멜론 등의 공급 감소로 한동안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고 시설채소의 경우 피해 미발생 지역 및 대체소비 가능한 품목의 출하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주산지의 신속한 재파종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피해농가 무이자 자금, 영농자재 무상·할인 공급 등을 지원한다.
고랭지 배추·무의 경우 장마철 이후 병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산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협업해 적기 방제를 지도한다.
수급 불안시 정부 비축 물량인 배추 1만t, 무 6000t도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닭고기의 공급량 확대를 위해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지원하고 8월까지 할당관세 3만t 물량을 전량 도입한다.
한편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상승한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을 20일부터 농축산물 할인 지원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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