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루나 수수료 환원… 청년 채무조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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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지난해 발표했던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청년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19일 두나무는 오는 8월 20일까지 '두나무 넥스트 드림(Next Dream)' 지원 대상자를 모집,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 완화와 신용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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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지난해 발표했던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청년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19일 두나무는 오는 8월 20일까지 '두나무 넥스트 드림(Next Dream)' 지원 대상자를 모집,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 완화와 신용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두나무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 239.13025970 BTC(발표 당시 2022년 9월 29일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루나 거래 수수료 중 약 30억원 규모를 공익 단체에 기부, 금융 및 신용 회복 지원 등에 사용키로 결정했다. 2021년 5월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가상화폐 루나(LUNA) 급락 사태와 관련해 루나 유의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까지 벌어들인 수수료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였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 사업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윤곽을 드러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년 부채와 관련, 청년층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 지속을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과 함께 실효성 있는 구제 제도가 시급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2년 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구의 빚은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4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 중 먼저 시작되는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은 계속해서 부채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향후 자립적인 금융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용상담사협회, 금융권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를 통해 개별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6회 지원한다.
재무 컨설팅을 마친 청년들에게는 1인당 총 120만원의 생활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채무 부담으로 최소한의 생계 유지가 어려운 청년들에게 생활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채무가 미납되지 않도록 돕는다는 복안이다.
또 다른 사업인 긴급 생계비 대출 사업은 채무 조정 중 주거비, 병원비 등 단기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중 모집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미래 사회 주역인 청년층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면 큰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다중부채로 생활고를 겪거나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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