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 가동’ 황의조, 노팅엄 프리시즌 2연속 출전...EPL 입성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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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노리는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해 프리 시즌 2경기 연속 출전했다.
노팅엄이 황의조가 복귀했음에도 추가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PL 입성을 꿈꾸는 황의조에게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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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노리는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해 프리 시즌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EPL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
황의조가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서울과 단기 임대를 마친 후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행선지는 원 소속팀인 노팅엄. 꿈의 그리던 EPL 무대 입성을 위해 팀에 합류했고, 최근에는 구단 공식 영상에 황의조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노팅엄이 황의조가 복귀했음에도 추가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노팅엄이 EPL 잔류를 위해 4명의 핵심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골키퍼, 센터백, 윙어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생존을 위해 추가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적극적이다”고 보도했다.
EPL 입성을 꿈꾸는 황의조에게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이미 노팅엄에는 지난 시즌 주포로 활약했던 타이워 아워니이와 브레넌 존슨이 있고, EPL 무대에서 검증된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도 노팅엄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미 수준급 공격수 3명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 공격수를 원한다는 것은 황의조를 중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우드의 완전 영입이 황의조에게는 악재였다. 우드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큰 키와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번리에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뉴캐슬로 향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 시즌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결국 노팅엄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고, 이번 시즌도 노팅엄에서 뛰게 됐다.
황의조 입장에서는 비슷한 포지션에 우드, 존슨, 아워니이라는 만만치 않은 공격수들이 있는데, 여기에 1명이 추가된다면 사실상 경쟁이 어려워진다. 만약 노팅엄이 황의조를 전력 외로 분류한다면 다른 클럽으로 이적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한 것. 황의조는 노츠 카운티와 친선 경기에서 투입 1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황의조는 곧바로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골대 구석으로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옆을 스치며 지나갔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황의조의 전방 압박과 슈팅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현지의 평가도 좋았다. 노팅엄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셔 라이브'는 "데뷔전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놀라운 방법이다!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첫 터치를 사랑스러운 마무리로 연결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이번에는 선발이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발렌시아와 친선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90분을 뛰면서 스티브 쿠퍼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EPL 입성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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