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수-김도은 출전 불투명?' 리더 박정환이 더 나서야 한다

상주/조형호 2023. 7.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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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이 고려대가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고려대학교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5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미 박무빈과 문정현 등 에이스들이 빠진 상황 속에서 고려대는 7명 만으로 결승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위기에 빠졌다.

문유현과 이동근 등 스코어러가 존재하지만 주축이자 리더인 박정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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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인터넷기자] 이변 없이 고려대가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박정환이 나서야 한다.

고려대학교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5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을 29-16으로 고전했으나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27점 차 대승이었지만 주희정 감독은 활짝 웃지 못했다. 주축 포워드 유민수와 3학년 가드 김도은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이미 박무빈과 문정현 등 에이스들이 빠진 상황 속에서 고려대는 7명 만으로 결승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위기에 빠졌다.

박정환-문유현-윤기찬-이동근-유민수로 주전 라인업을 구상했던 주희정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문유현과 이동근 등 스코어러가 존재하지만 주축이자 리더인 박정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하지만 박정환의 경기력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지난 중앙대와의 예선에서 주희정 감독이 보완을 요구한 도전적인 플레이는 성균관대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특유의 농구 센스와 안정적인 리딩이 돋보였지만 현 상황에서는 박정환이 더욱 많은 롤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주희정 감독은 “아직 몸이 안 올라왔는지 안정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당장 내일(20일)이 결승이기 때문에 계속 주문을 하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깨우치게 믿어주려고 한다. 작년부터 픽 게임이나 경기 운영을 잘해온 선수다. 무언가를 강요하다 보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박)정환이가 결승 때는 알아서 잘할 것(웃음)”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박무빈과 문정현의 공백 속에서 임시 주장까지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는 박정환. 그의 손끝에 고려대의 백투백 우승 여부가 달려 있다.

고려대는 20일(목) 15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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