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석 달 표류' 호주 남성 극적인 구조 순간…첫 마디는?
【 앵커멘트 】 태평양에서 표류하며 석 달 동안 날생선과 빗물로 버텨온 호주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을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함께 구조된 반려견 덕분에 험난했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하네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평양 한가운데에 표류 중인 작은 보트를 향해 어선이 다가갑니다.
갑판에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성과 까만 개 한 마리가 나와 있습니다.
▶ 인터뷰 : 팀 섀독 / 구조된 호주 남성 - "안녕하세요. 혹시 영어를 할 수 있습니까? 몸 상태는 좀 어때요?" = "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태평양에서 표류 중이던 호주 출신 남성 팀 섀독이 석 달 만에 구조되는 장면입니다.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출발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하던 섀독은 폭풍우를 만나 망망대해에서 정처 없이 떠돌았습니다.
오직 날생선과 빗물로 버티던 중 어선 활동을 감시하던 멕시코 헬리콥터에 극적으로 발견됐습니다.
구조 당국에 감사를 표한 섀독은 험난한 여정을 함께 버텨준 반려견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팀 섀독 / 구조된 호주 남성 - "정말 대단한 동반자였습니다. 단순한 반려견 그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좀 편향적일 순 있지만, 정말입니다."
다행히 섀독과 반려견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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