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KBS 지역국 2023. 7. 19. 19:58
[KBS 부산]20일이 넘도록 긴 장마가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적지 않은 것들을 목격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우가 와도 주말에 골프친 게 뭐가 그리 잘못이냐던 대구시장.
"지금 당장 대통령이 서울로 뛰어간다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다"고 했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공공기관들은 제각각 소관 구역을 따져가며 책임에서 발 빼는 데에만 급급합니다.
하지만 위급한 순간.
생사의 기로에 선 시민들은 서로가 서로를 구했습니다.
한 해병대원은 피해 실종자 수색 중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한 숙박업소 사장은 이재민에게 무료로 방을 내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소한 일일 뿐이라 했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 드러난다는데 힘을 가진 공공의 권력과 평범한 시민들은 이렇게 많은 부분이 달랐습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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