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착한 오나나, 주급은 데 헤아의 절반…맨유, 이적료 775억에 영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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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만 남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가 맨유와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영국에 왔다. 곧 맨유의 영입 발표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오나나는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 후임으로 점찍은 골키퍼다.
오나나가 맨유와 합의한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800만 원). 데 헤아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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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공식 발표만 남았다.
안드레 오나나가 영국에 도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가 맨유와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영국에 왔다. 곧 맨유의 영입 발표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맨유는 19일 오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마치면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미국으로 간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오나나가 프리시즌 투어 직전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
오나나는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 후임으로 점찍은 골키퍼다. 데 헤아는 지난 12년간 맨유 주전 골키퍼였다.
맨유에서만 545경기 뛰었다. 골키퍼로서 맨유 역대 최다 출전 경기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됐다.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데 헤아가 지난 시즌까지 받던 주급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1,500만 원). 실력은 점점 떨어지는데 받는 돈은 너무 많았다.
오나나가 맨유와 합의한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800만 원). 데 헤아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이적료는 4,720만 파운드(약 775억 원). 이중 4,380만 파운드는 맨유가 인터 밀란에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나나를 영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메룬 대표팀 출신의 오나나는 동물적인 반사능력과 최강의 빌드업 실력을 겸비한 골키퍼다. 소속 팀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터 밀란이 아니라면 이적 시장에 나오기 힘들었다.
인터 밀란에 있기 전엔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텐 하흐 감독과 3번의 네덜란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경험했다. 오나나는 18일 인터 밀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영국행을 결정지었다.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에 이어 오나나를 올 여름 영입 2호 계약으로 삼았다. 마운트 이적료로 쓴 돈은 5,500만 파운드(약 902억 원).
이제 아탈란타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수뇌부에게 공격수 영입 비용을 최대한 늘려달라고 했다. 남은 여름 회이룬 계약에 집중할 것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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