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괴담으로 정치적 이득 보겠지만… 어민은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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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는 19일 국회에서 공동 토론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 관련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정치인들은 괴담을 확산시켜 잠깐의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보겠지만, 어민과 소상공인들은 완전히 삶이 무너져 내려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바른언론시민행동과 '후쿠시마 괴담 어떻게 확산되나?'를 주제로 열린 공동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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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태스크포스(TF)는 19일 국회에서 공동 토론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 관련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정치인들은 괴담을 확산시켜 잠깐의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보겠지만, 어민과 소상공인들은 완전히 삶이 무너져 내려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바른언론시민행동과 '후쿠시마 괴담 어떻게 확산되나?'를 주제로 열린 공동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후쿠시마 괴담의 실체와 확산 경로 등을 공개하고 근절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성 의원은 "괴담의 확산은 해독제를 통해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괴담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이어서 국민들에 퍼지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 괴담을 막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국민의 몫"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동안 어민들과 외식업계, 그리고 수산업계 등 민주당의 '방사능 괴담'으로 고통 받고 계시는 분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분들이 입을 모아 말씀하시는 것은, 무분별한 괴담의 확산 때문에 그분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있다. 말 한 마디, 글 한 줄이 누군가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괴담의 확산을 막는 것은 정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오로지 우리 어민과 외식업·수산업 종사자 분들의 생계를 지키기 위한 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광우병과 사드 괴담의 경험을 국민들이 잘 기억하고 있다"면서 "2008년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어 고기집 사장님들이 가게 문을 닫았고, 2016년 사드 괴담의 확산으로 성주군 참외농가들이 밭을 갈아엎는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일어났다. 2023년 대한민국에선 이런 일이 없어져야 한다"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광우병 사태를 연결시키기도 했다.
김백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은 "괴담이 확산하는 이유는 괴담을 만드는 쪽이 있고 이 괴담을 사이비 언론이 전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장악하고 있는 공영방송이 어느 한 편을 들어 편파·왜곡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문제는 균형감 있게 보도한다며 괴담을 마구 전달하고,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확대 재생산하면서 사회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언론 역할을 포기한 채 범죄 행위에 가담하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이홍렬 공정언론국민연대 공정감시단장은 "광우병 사태를 통해서 본 선동에 필요한 조건은 언론, 시민단체·정당, 전문가 집단 3가지"라며 "맨 앞에 방송이 괴담의 단서를 제공해 적당한 공포감을 갖게 하고, 뒤에 든든한 정치 세력이 있는 유명한 연예인이 나서서 공포감을 부추기고, (편향된) 전문가 집단이 신뢰감과 권위를 이용해 괴담을 전파한다"고 지적했다.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염수', '처리수', '방류수' 3가지 개념으로 나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말 그대로 원전 내로 스며든 지하수 때문에 발생한 오염수가 있고, 오염수를 다핵종 처리설비 필터를 통해서 처리해서 만든 처리수가 있다"며 "이 처리수를 방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리수를 그대로 방류하는 것도 아니고 처리수를 삼중수소 배출기준의 40분의 1이 되도록 희석해서 1500베크렐(Bq)로 방류하는데 이게 음용수 기준의 7분의 1이 된다"고 부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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