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손절했던 항공株, 펄펄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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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 동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모두 '손절'할 만큼 폭락했던 항공주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31달러대였던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달러대 초반까지 폭락한 바 있다.
강력한 여행 수요에 제트 ETF의 주요 편입 종목 중 하나인 델타항공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도 올 들어 43%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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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 동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모두 '손절'할 만큼 폭락했던 항공주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억눌렸던 미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항공주들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항공·여행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인 'US 글로벌 제트(Global Jets) ETF' 주가는 지난 18일 21.82달러로 올해 들어 28.6% 올랐다. 이달 11일에는 22.18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31달러대였던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달러대 초반까지 폭락한 바 있다.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주가 30달러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제트 ETF는 US글로벌이 운용하는 ETF로, 전세계 항공사와 제조사를 포함한 글로벌 항공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 ETF는 미국 여행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에서 집계하는 출입국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의 공항을 통한 여행객 수는 273만명으로 2019년(263만명) 이상이다.
강력한 여행 수요에 제트 ETF의 주요 편입 종목 중 하나인 델타항공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68달러(약 3399원)로 시장 전망치 2.39달러(약 3031원)보다 12.33% 상회했다.
델타의 주가는 올 들어 48% 이상 뛰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도 올 들어 43%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여행 수요 증가로 향후 제트 ETF 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올해 드디어 반등하는 모양새다.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강해질 전망이지만, 금리에 민감한 재화소비도 아닌 여행소비를 당장 급격히 냉각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견고한 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EPS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고 여행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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