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혁신위 구성…정관 개정 등 과제 산적
[KBS 부산]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산고 끝에 영화인과 시민단체 대표 등 7인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혁신위가 정관 개정과 영화제 쇄신안 마련의 전권을 넘겨받게 돼 두 달여간 이어진 영화제의 갈등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퇴를 시작으로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 이용관 이사장과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 사퇴로 이어진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는 혁신위원회 출범으로 일단락됐습니다.
이사회는 어제, 혁신위원회 구성 인원과 주요 의제를 의결했습니다.
혁신위는 남송우 이사와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 부산 영화인 대표로 김이석, 주유신 교수, 서울 영화인 대표로 방순정 시나리오작가 협회장과 안영진 프로듀서, 박재율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용관 이사장 체제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는 인사들이 함께 구성돼 혁신위 활동에도 갈등이 우려되지만 영화제를 쇄신하자는 데는 한뜻입니다.
[김기환/부산시 문화체육국장 : "그동안 많은 부산 시민들과 또 영화인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에 따라서 그동안 과제로 되었던 주요한 정관 개정이나 아니면 쇄신 방안 그런 부분들을 잘 만들어서…."]
쇄신안이 이사회와 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게 혁신위가 전권을 부여받았으며, 대신 혁신위원은 이사가 될 수 없게 했습니다.
임기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임시총회까지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부와 사무국도 이례적으로 오늘 자료를 내고, 혁신위 출범으로 영화제를 둘러싼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올해 영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C.G:김희나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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