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정상화 언제쯤…세 번째 노사 교섭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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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노조 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세 번째 교섭도 난항을 겪었다.
19일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노사는 이날 오후 세 번째 교섭을 진행했다.
당시 교섭에선 부산대병원장과 노조지부장이 참석해 두 시간가량 협상했지만 진척이 없었고, 다음 날 교섭도 실무자만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논의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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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협의회, 대자보 붙이고
- 직원들 현장 복귀 촉구 나서
부산대병원 노조 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세 번째 교섭도 난항을 겪었다. 노사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병원 정상화 또한 요원한 상황이다.
19일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노사는 이날 오후 세 번째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지 5일 째인 지난 17일 노사는 첫 번째 교섭을 시작했지만 입장차는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섭에선 부산대병원장과 노조지부장이 참석해 두 시간가량 협상했지만 진척이 없었고, 다음 날 교섭도 실무자만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논의 없이 종료됐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의 협상 시 병원장 참석 등 사측의 적극적인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이날 병원 내 대자보를 붙여 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협의회는 “파업 지속으로 외래 진료와 병동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많은 환자분을 퇴원 또는 전원 조치했고,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지 못함에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대병원은 동남권 환자들의 최후의 보루와 같은 곳이며 선천성 기형, 암, 희소 질환 등의 어려운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희망”이라며 “하루속히 자리로 돌아와 진료와 치료를 간절하게 기다리시는 환자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노조에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애초 20일부터 병원 밖에서 투쟁할 계획을 밝혔으나, 적극적인 교섭을 위해 당분간 원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노조는 이밖에 올해 임단협 요구사항으로 ▷인력 165명 충원 ▷불법 의료 근절 ▷자동 승진제 개선 ▷임금(식대 인상 등) 및 처우 개선(무급 휴직 사용범위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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