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 엔진, 유망중소기업] ㈜크로마흐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화장품에 분자생물학 기술을 적용,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특례시 소재 융합 바이오 전문 기업 ㈜크로마흐는 분자생물학과 나노 화학에 기반을 둔 기능성 화장품, 식품으로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꿈꾸고 있다.
㈜크로마흐의 주력 사업 분야는 ▲초정밀 RNA 추출 기술 ▲저온유전자증폭 ▲고민감도 DNA 중합효소 등 핵심 기술로 분자 단위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직관적인 보고서를 제공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그리고 기업이 축적한 유전자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직접 생산한 기능성 화장품과 식품이다.
2014년 10월 창업하고 2015년 1월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으로 첫발을 내디딘 ㈜크로마흐는 꾸준한 연구 개발로 2016년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 ‘제노트리’,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노체크’ 등을 세상에 내놨다.
초기 제품화에 성공한 ㈜크로마흐는 지속적인 개발을 거쳐 2019년 제품 다각화를 이뤄냈다.
제노트리는 DNA에 비해 추출이 어려운 RNA 검사를 통해 케이스별 두피, 모발을 분석, 데이터화해 탄생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크로마흐의 대표 상품이다.
㈜크로마흐는 탈모 유전 검사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근 샴푸, 두피 샴푸 등을 잇달아 출시, 해외 사업 확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 생산한 성분으로 구현한 피부 전달 효율 증대와 고기능성, 피부 저자극성 구현이 ㈜크로마흐가 제시하는 타사 제품과 비교해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이다.
여기에는 ‘제노체크’의 유전자 검사 기술이 긴밀하게 접목됐으며 ㈜크로마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일던 2020년 상반기 제노체크의 기술을 토대로 해외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크로마흐는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 축산 관련 제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혈통 유지로 유전적 결함을 지녀 다양한 피부 문제를 겪고 있는 반려견의 피부케어 제품 ▲반려동물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질환을 선제 대응하는 제품 ▲규격화된 스마트 재배 시스템으로 확보된 작물을 재료로 한 건강 케어 식품 ▲축산물 유전자 정보 관리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크로마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 제품 신뢰성이 증대되며 임직원의 자부심이 함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크로마흐 대표는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의 선순환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라며 “분자생물학 기술이 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소비자들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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