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교수, 김은경 직격 “이재명·이낙연의 어깨동무? 어리석은 착각”

권준영 2023. 7. 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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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을 가진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겨냥해 "오래전부터 죽음에 이르는 중병을 앓아온 '이재명의 민주당'이 두 정치인의 어깨동무 정치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거나 지나치게 악랄한 것"이라며 "결코 근치적 해법이 될 수 없는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이 교수는 이날 "'이재명과 이낙연의 어깨동무'로 민주당이 앓고 있는 중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어리석은 착각 또는 악의적 호도"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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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민주당, 두 정치인의 ‘어깨동무 정치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생각 매우 어리석어”
“지나치게 악랄…결코 근치적 해법 될 수 없는 걸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제안하고 있어”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디지털타임스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을 가진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겨냥해 "오래전부터 죽음에 이르는 중병을 앓아온 '이재명의 민주당'이 두 정치인의 어깨동무 정치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거나 지나치게 악랄한 것"이라며 "결코 근치적 해법이 될 수 없는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이 교수는 이날 "'이재명과 이낙연의 어깨동무'로 민주당이 앓고 있는 중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어리석은 착각 또는 악의적 호도"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정치적 상황 인식이 이 정도로 한심한 수준이라면 취임 당시부터 애초에 기대할 것이 없다던 전문가들의 평가가 비교적 정확한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근치적 수술이 필요하며, 도려내고 치료해야 할 환부와 증상은 지난 2년간 '이재명의 민주당'이 초래한 정치적 도덕성 추락과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것의 중심에는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부정부패가 존재하며, 이것들 때문에 당내 부정부패와 정치적, 도덕성 추락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단호하게 대처하지도 못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제 민주당은 근치적 수술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주도적으로 기여하길 바라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뜻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날선 경고를 했다.그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민주당 위기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거나 혹은 일부러 상황을 호도하고 계신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언급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다음날 만나는 것에 대해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온다고 하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의 만찬 회동이 수해로 2번 연기됐다. 민주당은 "집중 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찬 일정은 순연되었다"고 전날 밝혔다. 민주당은 추가적인 수해 피해가 없고 복구 계획이 정리되는 등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될 때까지 당분간 전·현직 두 대표의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만나기로 했지만, 당일 집중호우 예보가 내려 일정을 미뤘다. 19일로 잡았지만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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