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총파업대회…개별 파업 언제까지?

김민경 2023. 7.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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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보건의료노조가 지난주 이틀간 총파업을 진행했었는데요.

그 뒤로도 노사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의료기관에선 여전히 개별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 소속 고려대의료원 조합원들이 병원 로비에 모였습니다.

지난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끝난 뒤로도 노사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아, 안암과 구로, 안산 등 고대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선 일주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 부서 인력 기준 마련과 중증질환에 맞는 숙련도 확보를 위한 적정인력 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은옥/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장 직무대행 : "13년 전에도 2년 전에도 우리는 똑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건물에만 투자 말고 사람에게 투자하라.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해라..."]

다만, 전체 조합원 4천 2백여 명 중 약 천 명만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진료에 큰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외에도 수도권에선 아주대병원 등에서 개별 파업이 진행 중입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많은 병원들이 타결을 했고요. 어제도 파업 들어간 두 병원이 타결을 했습니다... 이제 7개 병원(지부)이 지금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환자에 대한 퇴원이나 전원 조치가 있었던 부산대병원에서도 노사가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2천 명 넘는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외래 진료나 병동 운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료 차질이 이어지면서 부산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오늘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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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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