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군대 가려고 귀화? 솔직히 누가 가고 싶냐"…진짜 이유는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

방송인 조나단이 군대에 가고 싶어서 대한민국 귀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는 지난 18일 조나단이 출연하는 '아침 먹고 가' 6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MC 장성규는 조나단에게 "귀화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군대도 가겠다고 많이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조나단은 "그 이야기는 앞, 뒤가 많이 바뀌었다"며 "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러 이유를 말했다. 그중에 군대 이야기도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

조나단은 "나중에 뉴스를 보니까 마치 제가 군대에 가고 싶어서 귀화를 결심한 것처럼 나왔더라"며 "그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켜야 할 의무이니까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누가 군대에 가고 싶어 하냐고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물론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근데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나단은 귀화를 결심한 진짜 이유에 대해 "저는 스스로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괴리를 없애려고 한다. 한국 최초의 국민 흑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한국에 난민으로 정착했다. 그는 2013년 '인간극장' 콩고 왕자 가족 편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고, 이후 방송인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