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가고 전국 폭염특보…주말 다시 장맛비
【 앵커멘트 】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쏟아지던 비가 오늘(19일)은 뚝 그치고, 대신 폭염이 찾아왔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일찌감치 폭염특보가 발령됐는데, 며칠간 무더위가 지나면 주말부터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9일)은 시민들이 우산 대신 양산을 펼쳤습니다.
아지랑이가 일렁이는 도심의 도로는 불판을 연상케 합니다.
살수차는 달아오른 열기를 조금이라도 식히려고 쉴새 없이 물을 뿌려댑니다.
▶ 인터뷰 : 이태훈 / 서울 아현동 - "저희가 걸어오면서 계속 너무 더워서 '덥다덥다' 하다가 나중에는 '춥다춥다' 이러고 막 걸어왔거든요. 그 정도로 오늘 너무 덥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와 동해안 일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32.4도를 비롯해 대구 30.3도, 광주가 30.8도를, 강원 정선군은 33.9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오전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자리에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햇볕이 강해진데다 장맛비의 습기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남쪽으로 잠시 물러나있던 정체전선은 점차 북상하면서 주말부터는 전국에 다시 장마가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1일 제주부터 시작되는 장맛비가 주말엔 전국으로 확대되고, 중부지방과 전북엔 강수가 26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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