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한 상자씩 팝니다" 뜨자 22만명 몰렸다···44초만에 '완판'

농심의 새로운 ‘깡’ 시리즈 ‘먹태깡’. 사진=농심 제공

[서울경제]

농심의 새로운 ‘깡’ 시리즈 ‘먹태깡’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전 10분 간 열린 티몬의 기획행사 '10분 어택'에서 농심 먹태깡(60ｇ·1상자에 16봉)이 44초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날 티몬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20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준비된 물량 230상자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먹태깡은 이날 오전 내내 티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했다.

‘10분 어택’은 특정한 상품을 10분 동안 특가 판매하는 코너다. 이날 오전 10시 판매 직전에는 9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당 상품을 주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먹태깡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상자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티몬 관계자는 "고객 감사 차원에서 준비한 특별 행사인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고객이 몰렸다"고 했다.

앞서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탓에 일부 편의점에서는 발주해도 물건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났고, 농심 자사몰인 농심몰에서도 고객 한 명 당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한편 품귀 현상이 이어지다보니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먹태깡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일부 오픈마켓에서 정가(1천700원)의 2∼3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