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데사 이틀 연속 야간공습 등 우크라 전역 미사일·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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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이틀 연속 야간 공습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 최소 12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19 밝혔다.
러시아는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군사 및 민간 물자 운송의 핵심 동맥인 케르치대교에 대한 17일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며 대대적 보복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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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크름반도 대교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계속돼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이틀 연속 야간 공습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 최소 12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19 밝혔다.
한편 크름반도의 러시아 비상 당국은 군사시설 화재로 4개 마을에서 22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합병한 후 임명한 세르게이 아크시오노프 크름반도 수장은 화재로 중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교량 공격 이틀 만에 발생한 키로프스키 지역의 시설 화재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세르히이 포프코 키이우 군사행정국장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민 모두에게 힘든 공습의 밤이었다"며 지난 며칠 동안보다 더 많은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포프코는 특히 이틀 연속 야간 공습을 받은 오데사에 대한 공격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오데사에서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부상했다고 보고했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오닉스 및 Kh-22 등 미사일 수십기와 공격용 드론들이 오데사항 기반시설을 겨냥했다며, 격추된 미사일과 드론 잔해가 아파트 건물과 해변 휴양지, 창고 등에 떨어져 불이 나면서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곡물 및 유류 터미널을 타격을 받아 저장 탱크와 적재 장비가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8대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격추됐지만 담배와 폭죽 등을 보관한 창고 2곳이 파손됐다.
그러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모든 드론들을 격추시켜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포프코 국장은 말했다.
러시아는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군사 및 민간 물자 운송의 핵심 동맥인 케르치대교에 대한 17일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며 대대적 보복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18일에는 해상 발사 정밀무기로 오데사 인근 우크라이나 군사시설과 해안도시 미콜라이우를 공격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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